문동신 시장, 직도사격장 지원없으면 준공 불허
문동신 시장, 직도사격장 지원없으면 준공 불허
  • 김종준
  • 승인 2007.06.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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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직도사격장 지원책과 관련해 군산시가 정부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지난해 국방부의 직도사격장 자동채점장비(WISS) 설치를 위한 산지전용 허가 신청 등을 공식 허가한 시가 26일 "정부가 지원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직도사격장에 대한 준공검사를 불허하겠다"고 밝혔다.

문동신 시장은 이날 국무조정실 박철곤 기획관리조정관 등 정부관계자 9명이 참석한 중앙부처 합동 대책회의에서 "직도사격장 WISS 설치 사업은 참여정부가 시작하고 지원을 약속한 만큼 올해 안으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시장은 “정부가 지원책을 놓고 시민들에게 혼선을 빚게 하고 있다”며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바로 준공을 취소하고 직도에 들어가 몸으로 막겠다”고 주장했다.

문 시장은 그 동안의 결과에 대해 "낙후한 군산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직도에 자동채점장비 설치를 허가했으나 당시 정부가 약속한 지원은 미미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당시 정부는 고군산 연결도로 개설사업 등 10개 사업에 2천929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키로 했으나 현재까지 6.6%인 193억원만 집행됐다"며 지지부진한 지원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은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지원이 더디지만 정부가 군산 발전을 약속한 만큼 연차적으로 반드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27억원이 들어간 WISS 설치작업은 철탑 3기와 카메라 5기, 표적지역 등을 조성해 다음 달 하순께부터 한.미 공군이 각각 7대 3의 비율로 사용할 계획이다../군산 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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