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4개 감축사업으로 온실가스 20만톤 감축 예상
전북특별자치도는 2025년도 본예산에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를 도입해 탄소중립 정책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는 '탄소중립기본법' 제24조에 근거,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 온실가스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예산 편성과 집행에 반영하는 제도다.
전북자치도는 2025년 본예산 중 1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2,553건(총 10조 5,976억 원)이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의 대상으로 ▲감축사업 ▲배출사업 ▲중립사업으로 분류했다.
이중 감축사업에 대해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서를 작성했다.
감축사업은 총 124개 사업, 4,763억 원 규모로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수소차 보급 ▲정책숲가꾸기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사업 ▲해중림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약 2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이 예상된다.
가장 높은 감축효과를 보인 부문은 농축산(66,500톤)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수송 > 흡수원 > 건물 > 에너지·전환 > 폐기물 > 정책기반 부문이 뒤를 이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예산제 도입을 계기로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사업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며 기후변화 대응 예산제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이번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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