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관저 집결 의원들 "공무집행방해·내란옹호 고발 검토"
민주, 尹 관저 집결 의원들 "공무집행방해·내란옹호 고발 검토"
  • 고주영
  • 승인 2025.01.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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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원 40여명 집결…윤석열과 국힘이 헌재 부정"
국힘 "당 차원에서 한 것 아닌 자발적 간 것" 선 긋기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마지막 날인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시한인 6일 윤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 관저 앞에) 40여 명이 갔다고 들었는데 당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내란 옹호 등으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법원과 헌법재판소를 부정하고, 헌법이 정한 질서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게 바로 내란이자, 국헌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동원된 것이 아니라 의원 개인의 자발적인 행동이라는 입장이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된 질문에 "지도부가 지침을 준 것은 없다. 자발적으로 가겠다는 분들이 간 것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 보고받은 것은 없다"고 답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국회에서 취재진에게 "당 차원에서 한 게 아니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변인이 충분히 밝혔고, 추가해서 얘기할 부분은 없다"고 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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