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강진면 필봉리 상필마을이 농촌전통 테마마을로 조성될 전망이다.
11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2억을 투입하여 강진면 필봉리 상필마을을 2007년부터 2년간 필봉농악과 농촌의 자연을 테마로 체험할 수 있는 농촌전통 테마마을로 조성해 나간다는 것.
이에 따라 좌도농악과 농촌문화를 접목하여 주민들이 생활하는 마을 전체를 필봉좌도농악의 성지로 테마 박물관화하여 우리의 소리와 가락을 느끼고 주민들의 삶과 더불어 배울 수 있는 체험마을로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필봉농악 전수관과 연계하여 연수생들의 현장 답사지로 준비하여 활력있는 농촌마을로 가꾸어 나가게 된다.
특히 2007년 사업비 1억은 마을 기본계획에 따른 컨설팅 용역, 마을 환경개선, 마을조경 등 기반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며 2차년도에는 체험문화관, 샘굿터 등 현장교육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매년 정월 대보름에 열리는 대보름굿 행사에 보름굿 외에도 외지인들이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를 준비하여 주민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의 풍부한 자원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학습공간이며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는 최고의 휴식처이기도 하다”며 “이번 농촌마을 테마사업을 바탕으로 농촌마을의 전통문화자원을 개발하여 도시와 농촌간 교류를 촉진하고 농촌사회를 활력있는 마을로 탈바꿈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필마을은 우리나라 좌도농악의 발상지로서 마을 어귀에 있는 필봉농악 전수관은 전국에서 농악을 배우려는 연수생들이 연간 수 천 명씩 몰려들고 있는 곳이다./임실=진남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