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기업형 팀제 6월부터 본격 가동
익산시, 기업형 팀제 6월부터 본격 가동
  • 조경장
  • 승인 2007.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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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전국 최초의 기업형 팀제로 하는 조직개편안이 지난달 익산시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오는 20일 전후를 기해 본부장과 팀장급 인사를 단행하고 30일까지 후속인사를 마친 후 다음달 1일부터 전면적인 팀제 업무에 돌입하게 된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현재 6국 11소 32과 29읍ㆍ면ㆍ동의 조직체계를 10본부(5본부ㆍ1국ㆍ3단ㆍ1소) 47팀 6사업소 1출장소 29읍ㆍ면ㆍ동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1단 15팀 1출장소가 새롭게 신설되고, 사업소의 기능 중 위탁이 가능한 여성회관과 도매시장 등 2개 사업소를 폐지한다.


또한 익산시의 현안사업인 100만평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조성, 익산역 역세권ㆍ원도심 개발, 신청사 건립, 왕궁특수지 이전사업, 시 전략사업을 효율적으로 전담 추진할 새익산건설단을 상급기관의 승인을 얻어 신설했다.


더불어 인사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팀장의 직위에 5급 뿐 만 아니라 6급 공무원도 팀장이 가능토록 해 직급간 선의의 경쟁체계를 도입 운영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6급 담당제를 폐지하고 6급 공무원의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중요사무를 직접 수행하는 실무자로 전환해 인력증원 효과를 거둠과 동시에 결재라인 축소에 따른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시민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금년 하반기에 성과관리시스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해 개인별ㆍ업무별 성과지표를 금년 말까지 발굴ㆍ완료하고 2008년 시험 운영과 문제점을 보완한 후 2009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성과관리를 통해 팀제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대적 변화와 행정여건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존의 수직적 조직체계인 국ㆍ과 조직에 생동감을 불어 넣기 위해 개편하게 됐다”며 “상급기관의 협의(승인)를 거쳐 생산적이고 탄력적인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조직개편과 동시에 6급 이하 공무원들의 명칭을 ‘실무관’으로 통합한다.


익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조직개편 시 본부장과 팀장 등 호칭이 있는 간부공무원과들과 달리 호칭이 없는 6급 이하 실무 공무원들에게 대외직명을 부여해 조직문화 혁신과 직원 상호간 신선한 호칭으로 신바람 나게 일하는 조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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