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소양면, 한글 학당 어르신 영화관람
완주군 소양면, 한글 학당 어르신 영화관람
  • 이은생
  • 승인 2011.08.04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군 소양면(면장 이계임) 철쭉향 우리글 학당에서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지난 3일 전주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고지전’ 영화를 관람했다.

이번 영화 관람은 한글 공부를 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소양면 화심리에 거주하는 김봉연씨(완주군 부녀연합회장)가 정성껏 마련한 점심을 먹은 후 전주시내 영화관으로 이동해 관람했다.

그간 영화 관람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어르신들은 영화‘고지전 관람 내내 과거 6.25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완주군 부녀연합 김봉연회장은 “한글을 배우는 우리 지역 어르신들을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해 드리고 싶어서 점심식사와 영화감상을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소양면 철쭉향 우리글 학당’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소양면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7월 문을 열어 12월까지 주 2회에 걸쳐 2시간씩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완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