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회 익산시의회 임시회가 지난 23일 개회한 가운데 제 1차 본회의에서 주유선 의원(열린우리당·비례대표·복지환경위)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의 여성관련 정책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 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공무원 조직의 양성평등, 여성회관 활성화, 예산편성에 있어서의 성 인지적 관점으로 배려와 확대, 익산 남성의 양성평등 교육참여 기회 확대 등을 요구했다.
주 의원은 특히 시의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이 3명으로 증원되는데 그쳐 전국 평균 6.1%에도 크게 밑도는 겨우 3.7%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조직개편에서 성비 격차가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한 “여성회관의 경우 900여명의 수강생들이 있고 많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축소편입되는 한편 민간위탁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는 익산시 인구의 50%인 여성을 홀대하는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1,300억원이 넘는 사회복지 예산 가운데 청소년 보호, 여성정책, 여성회관 등 3개 항목을 합해봐야 2.1%에 불과한 점을 지적하며 “여성과 소외계층을 위한 예산을 확대 편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주 의원은 남성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양성평등 교육참여 기회를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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