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부안군, 오디 생과 전국 강타
                              오디생과 불티나게 팔려 농가소득 60억원
 　                          술, 아이스크림, 찐빵, 뽕잎 두부, 국수 등 500억원 매출
 산, 들,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청정지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타지역 오디보다 미네랄 성분이 많아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부안 오디가 전국을 강타,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더욱이 부안군 1군 1프로젝트 사업인 오디생과가 전국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각종 시사오락 프로그램에서 방영 오디생과는 몰려드는 주문량에 눈 코 뜰 새 없이 바빠 농가들의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다.
 군은 최근 오디생산농가 개개인의 생과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도록 행정, 우체국, 읍면 대표농가들과 협의하여 협약을 체결하고 엄격한 품질관리로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려고 전문농가를 지정, 지난달 8일부터 택배 출하되고 있다.
 부안군 내 뽕밭은 1980년대 초반 이후 양잠이 쇠퇴하면서 대부분 갈아 엎어졌으며, 사양 산업으로 모두가 안된다고 포기, 변산면 일원에 60ha만 남아 실크를 짜는 누에고치 대신, 누에를 건조해 만든 환과 가루 등 기능성 식품으로 겨우 명백을 이어 왔다.
 전국적 뽕나무 재배 붐에 맞서 농가들이 부안 뽕을 차별화하려고 무농약 재배로 조합을 구성,  참뽕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 오디 뿐만 아니라 뽕잎까지 개발, 냉면과 전, 케이크, 김밥 등에 가미, 김치와 나물, 장아찌도 만들어 뽕잎과 오디를 이용한 요리는 50여 가지에 이르고, 이를 가미한 바지락 죽, 칼국수, 백숙 등 전문점도 27곳이 개장됐다.
 부안군 내 690여 농가 340ha에서 오디를 재배, 수확량은 2,020톤으로 이 중 가공업체에서 660톤을 수매, 1,360톤은 택배판매 및 농가 자율판매에 의해 이뤄져 수매가격은 특품이 kg당 4,500원, 상품이 4,200원, 중품이 3,700원 수준이며, 시중가격은 kg당 6,000원에서 10,000원으로 형성, 오디생과는 군 관내 모든 우체국에서 택배로 판매되고 있다.
 부안 참뽕나무는 뽕잎은 누에를 쳐서 비단을 얻고 해열, 진해, 소염제로 감기. 눈병, 고혈압 등의 치료에도 쓰이고 ,뽕나무 뿌리 껍질은 상백피라 하여 소염, 이뇨, 진해재로 해소, 천식, 부종, 소변불리 등의 치료에 쓰이고 있다.
 뽕나무 가지는 상지라 하여 차로 마시는데 어깨 팔 다리 쑤시고 저리는 관절염, 팔다리가 오그라드는 사지마비, 각기, 고혈압에 좋다. 뽕나무열매 오디를 상실이라고 하는데, 동의보감 탕액편에는 까만 오디는 뽕나무의 정령이 모여 당뇨병에 좋고 오장에 이로우며 오래 먹으면 배고픔을 잊게 해주고 귀와 눈을 밝게, 백발이 검게 변하며 노화를 방지한다고 기록돼 있다.
 이뇨효과와 함께 설사나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강장 작용이 있으며, 기타 여러 질병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디의 즙과 누룩을 섞어 발효시킨 술을 상심주라 하며 강장주로 최근에는 오래된 뽕나무 그루터기에서 자라는 상황버섯이 각광받고 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 그 자체도 바로 약재로 쓰일 뿐 아니라 누에똥도 암치료에 쓰인다고 한다
 또 가까운 일본에서는 뽕잎 분말을 첨가 가공한 스넥, 쿠키, 우동, 아이스크림, 차 등의 제품과 우유·요구르트·치즈·버터 등 뽕잎 엑기스나 분말을 첨가한 유가공품, 뽕잎 분말을 첨가한 어육연제품과 육가공품, 뽕잎을 이용한 김치류· 장류, 오디를 이용한 소스·빙과류·음료·발효주 등을 한창 개발 중에 있다.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는 오디·뽕 산업의 지속성장을 발전하려고 부안군은 오디 뽕 산학연협력단 사업에 3.5억원, RIS(지역연고진흥사업)에 45억 원, 종자사업소 잠업시험지 95억 원, 부안참뽕 연구소, 산지유통센터시설, 오디·뽕 비가림 하우스 농가형 냉동창고 시설지원 등 1시군 1프로젝트사업 69억 원, 과기부 기금을 유치 곤충탐사 과학관 조성추진, 부안누에타운 사업 92억 원을 투입, 공정률 93%로 오는 9월 개관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어 향후, 부안 오디·뽕 산업의 신 성장기반의 모티브로 추진 중에 있다.
 또 오디 뽕 산업에서 생산 되는 제품을 고품질화 및 명품화 할 수 있는 자체 고유 브랜드를 개발, 판매 및 유통체계 시스템을 개발 생산자는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안전하고 품질좋은 제품생산으로 2010년까지 명품 브랜드를 개발 육성, 품목별 아이템을 선정 상품등록 및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부안=이옥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