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조달청(청장 한창훈)은 지난 19일 무주군에 소재한 전통악기 제조업체 동곡국악기(대표 허희철)를 찾아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20일 밝혔다.
조달청은 1999년부터 전통문화상품을 정부조달물자로 지정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과 판매를 통해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온 장인들이 전통문화의 전승과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판로지원을 하고 있다.
동곡국악기는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인 허희철 장인의 숙련된 기술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국악기를 제작해온 전통 악기 전문업체로 정부조달문화상품 지정을 통해 가야금 등 전통악기 30종을 전통문화상품으로 계약해 공급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조준석 향토명품협회 회장 및 관계자들이 함께해 향토명품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정부조달등록 방안을 건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정부조달 등록을 통해 공공기관 및 학교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창훈 청장은 “동곡국악기와 같은 전통문화상품 제조업체는 우리 고유문화유산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러한 업체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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