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탄탄한 스포츠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전지 훈련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2일 익산시에 따르면 1월 중 육상(투척) 국가대표 상비군을 시작으로 펜싱, 유도 등 다양한 종목 선수들이 익산을 찾아 전지 훈련을 펼친다.
우선 오는 4일부터 21일간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육상(투척) 전지 훈련은 국가대표 상비군을 비롯해 청소년과 꿈나무 선수까지 90여 명 선수단이 참여한다. 익산시청 소속 김민지·장영민 선수도 포함돼 있다.
이 육상(투척) 전지 훈련은 지난 2022년 동계 훈련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시는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돕기 위해 육상 공인1종 종합운동장과 국민체력인증센터 등 시설 활용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오는 26일부터 14일간은 펜싱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의 동계 전지 훈련이 진행된다. 감독과 30여 명의 선수가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동계 훈련에는 중국 산둥성 펜싱팀도 함께 참여해 상호 실력 향상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아울러 유도, 태권도 등 신규 종목의 전지 훈련을 유치하는 쾌거도 이뤘다.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동계 훈련이 진행돼 선수단 55명뿐 아니라 용인시청 등 다른 지역 선수단 1,000여 명이 훈련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다양한 종목 전지 훈련 유치로 스포츠인들의 지역 방문이 크게 느는 만큼 스포츠 명품 도시 익산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한 노력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전지 훈련팀 유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종목별 전지훈련과 대회 유치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