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에 속도를 높인다.
26일 익산시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2025년도 사업비로 국비 4억 원, 특별교부세 10억 원 등 총 1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부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계 용역에 나서고 있다. 센터는 삼성동에 연면적 2,985㎡(약 900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인 가운데 건립에는 총 120억 원 규모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로티 구조의 지하 1층에 식당과 강당, 특화사업장 사무공간이 배치되고, 지상 1~2층에는 강의실과 사무실, 회의실, 통합돌봄센터가 들어선다.
센터 조성에 앞서 진행한 다양한 의견 수렴 결과인데, 제시된 의견들을 설계 용역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 많은 사람이 만족하는 시설을 만들겠다는 게 시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에 등록된 발달장애인 전체 대상의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우수 운영기관 답사와 익산시 공공건축자문위원회의 회의 과정을 거쳤다. 장애인 거주시설 15개소와 장애인 이용시설 21개소 시설장 대상 간담회도 가졌다.
시는 현재 센터 건립과 관련한 측량부터 부지 전용, 수목 정비, 환경성검토 용역 등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수행한 상태다.
특히 국가공모를 통해 같은 사업부지 안에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을 건립, 전액 국비로 지은 이 사업장의 공사를 이달 마무리했다.
창업교육장과 현장실습 시설, 창업보육공간 등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공동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구성된 사업장은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내년 5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립이 마무리될 때까지 사업비 확보를 비롯한 모든 행정절차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