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번 평가는 4개 영역, 18개 지표에 대해 이루어졌으며, 전북교육청은 대부분의 지표에서 지난해 보다 확연한 상승률을 보이며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
이러한 우수한 성적으로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 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서거석 전북교육감을 만나 직접 들어봤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된 소감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 교육청 모든 구성원의 노력과 헌신이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생각한다.
우리 교육청의 주요 정책과 국가 정책의 조화로운 추진을 통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지표는.
“우리 교육청은 4개 영역, 18개 지표 모두 우수한 실적으로 통과했다. 또한 학교폭력 근절 노력, 늘봄학교 지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교육 경감 추진 노력, 직업교육 경쟁력 강화 등의 지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이 우수 정책 사례로 선정돼 별도의 특별교부금을 받게 됐다.
-주요 성과로 인정받은 정책은.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한 교사 연수와 교실 환경 구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2023년부터 2024년에 걸쳐 초3~고3까지 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했다.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에듀테크 연수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준비 덕분에 내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한 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교육에 과감히 투자한 것도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됐다. 전년 대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은 2.2%에 그치고, 사교육 참여율은 0.9%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북형 늘봄’도 국가 정책에 맞춰 조화롭게 추진 중이다. 학교 밖 늘봄기관도 211개로 확대해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고, 그 결과 도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늘봄학교 참여율이 92%로전국 최고 참여율을 기록했다.
-‘학교폭력 근절 노력’우수 정책 사례로 선정됐는데 타·시도에 공유할 만한 사례로 인정받은 부분은 무엇인가.
전북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따뜻한 학급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교육과 평화로운 학급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학생들이 방관자가 아닌 함께 행동하는 방어자로서의 역할을 인식하도록 역할극을 활용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고, 학교폭력 예방 지원학교와 중점학교를 지정하는 등 맞춤형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조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