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관심과 투자 절실하다
AI 시대, 관심과 투자 절실하다
  • 김규원
  • 승인 2024.10.29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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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뜨거운 화두를 어린아이에게 물어도 AI라고 선뜻 대답할 것이다. GPT 등장과 함께 시작된 AI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과 변화를 계속하면서 우리를 긴장하게 한다. AI 시대를 예측하는 질문에 전문가들조차 적절한 대답을 내놓기 어려워한다.

폭주하다시피 달리고 변화하는 AI를 따라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세상사 모든 분야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 계산하고 추론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쌓이는 데이터 분량에 따라 그 결과는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다.

벌써 AI가 인간 위에 서서 인간을 지휘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의 기대를 훨씬 넘어서는 능력을 설명할 근거를 찾느라 허둥댄다. 이제 시작인데 벌써 이런 걱정이 나오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당황하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 한국의 AI 관련 연구는 상당히 빠르고 기술적으로 앞장선 부분도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너무 빠른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그런대로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현재로서는 짐작조차 어렵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절실한 문제는 인재와 충분한 자금이다. 그런데 한국은 지난해 대통령의 R&D 관련 한마디에 과학 기술 부분 예산이 뭉텅 삭감되어 숱한 연구인력이 자리를 잃었다. 뒤늦게 일부 금액이 추경으로 보충되었으나 아직도 태부족인 상황이라는 전언이다.

지난 25일 국회 정동영 의원은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 과학기술 25R&D예산은 23년과 동일한 297000억 원임을 지적하며, 혁명적으로 R&D투자를 강화해 과학기술 글로벌 탑3에 진입하자라고 장관에게 제안했다.

이어 그는 국가별 AI 민간 투자규모는 우리나라보다 GDP 규모(‘23, 17000억 달러)가 낮은 이스라엘(‘23, 5000억 달러)보다도 낮은 9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규로 투자받은 AI 기업 개수 순위 역시 8위로 비슷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 프랑스가 단시일에 AI 강국이 된 이유는 전략적이고 구체적 정책 및 예산(55000억 원) 투자를 통해 AI강국이 된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유 장관에게 “AI 산업에 혁명적인 예산 증액을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한다.

정 의원의 지적이야 말로 적절하고 타당하다. 도대체 어려워지는 서민경제나 급변하는 셰게 과학기술 등에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는 정부가 이런 지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는지 의문이다. 그저 예산을 짜내서 해외 순방이나 구상하다 보면 금세 후진국으로 변한다.

앞으로 길어야 2, 그 동안에 AI 시대의 흐름이 결정 날 것이다. 엄청난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은 두뇌를 총동원하여 새로운 시대를 구상하고 적응하는 것 뿐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이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면 우리는 AI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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