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차기 공동회장에 내정
-국·사립대 상황 다름 고려해 공동 체제로, 해결방안 모색
-국·사립대 상황 다름 고려해 공동 체제로, 해결방안 모색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이 의정갈등 해결을 위한 구원투수로 나선다.
전북대학교는 양오봉 총장이 의정 갈등의 해결방안을 모색할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이하 의총협) 회장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국립대와 사립대 의대의 차이를 고려해 이해우 동아대 총장과 공동으로 의총협을 이끈다.
의총협은 홍원화 경북대 총장의 임기가 오는 20일 종료됨에 따라 지난 8월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에서 차기 회장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양 총장과 이해우 총장은 각각 의대가 있는 국·사립을 대표해 교육부와 대학, 의대생 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7개월 여 지속되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최근 서울대 의대가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승인하고, 교육부는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을 발표하는 등 의정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라며 “우리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국립대와 사립대, 그리고 교육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 의정갈등의 합리적 해결 방안을 도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총협은 의대 운영에 관한 대학 총장들의 모임이다. 경북대 홍원화 총장의 제안으로 의대 정원이 늘어난 전국 30여 개 대학 총장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간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방지를 위한 방안을 교육부에 건의하고, 복귀를 요청하는 등 활발히 소통해왔다.
/이행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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