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전북, 우리 힘으로 만들어가자"
"청렴 전북, 우리 힘으로 만들어가자"
  • 고병권
  • 승인 2023.05.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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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 등 9개 공공기관, 청렴문화 정착·확산에 합심
-청렴정책·감사업무 발전 방향 논의 위해 협의회 개최
-특별자치도 추진상황·국제행사 등 도정 역점 시책 참여 요청

"청렴한 전북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

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9개 공공기관이 청렴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

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9개 공공기관의 감사기구 책임관들은 2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제2회 전북지역 자체감사기구 협의회를 열고 청렴 한 전북 실현을 다짐했다.

전북지역 자체감사기구 협의회는 지난 2014년 9월 16일 발족했으며 현재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 국민연금공단, 농촌진흥청,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병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새만금개발공사 등 전북지역 9개 공공기관 감사기구로 구성돼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전북도의‘가치있는 청렴,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하는 청렴전북’을 위해 추진하는 전라북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 소개를 시작으로 전북지역 공공기관의 청렴정책 발전방향과 자체감사기구의 전문성·독립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9개 공공기관 감사기구의 장은 전북지역 청렴정책과 자체감사기구의 전문성과 독립성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두텁고 단단한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올해 추진될 청렴누리문화제 등 공동 협력 사업에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또 전북연구원 이성재 선임연구위원을 초청해 내년 출범하는‘글로벌 생명경제 도시, 전북특별자치도’의 추진배경과 추진경과, 특례 및 대응방향, 감사위원회 개편 주요 내용 등도 공유했다.

김관영 도지사는“올해 열리는 전북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와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특히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청렴과 상식에 뿌리를 둔 특별한 전북, 도민이 체감하는 새로운 전북으로 거듭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일상 속 청렴문화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도민 모두에게 확산되고 정착돼 부패없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은 국민권익위 2022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대부분 낙제점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5개 등급으로 나누는데 지난 1년간 청렴체감도 60%와 청렴노력도 40%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실태 감점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해 발표한다.

국민권익위 발표에서 전북도는 3등급을 받았다.

기초자치단체 시 부문에서는 익산시가 3등급을 받았고 전주시를 포함한 군산시, 김제시, 남원시, 정읍시는 4등급이다.

군 부문에서는 부안군만 2등급일 뿐 고창군·순창군·임실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이 3등급을 받았으며 완주군은 4등급으로 가장 낮았다.

또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대병원은 3등급, 전북대와 전북도교육청은 4등급을 받아 도내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하위권에 머물러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과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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