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630억원 증설투자로 일자리 230개 만든다
㈜휴비스, 630억원 증설투자로 일자리 230개 만든다
  • 김주형
  • 승인 2019.05.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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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전주시의회·(주)휴비스, 29일 휴비스 전주공장 증설투자 관련 협약 체결
- ㈜휴비스 총 630억원 투자해 생산시설 늘리고, 울산 생산라인도 전주공장으로 통합키로
- 울산공장 이전 직원 130명 등 증설투자로 23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대

(주)휴비스가 전주공장에 대한 대규모 증설투자에 나선다.

 

전주시와 전주시의회, (주)휴비스는 29일 전주공장에서 김승수 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신유동 휴비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휴비스 전주공장 증설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주)휴비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630억원을 투자해 팔복동 전주공장의 생산설비를 늘리고 울산지역 생산설비를 추가 이설키로 했다.

이를 통해(주)휴비스는 울산공장에서 이전하는 근로자 130명과 공장증설에 따른 신규인력 40명을 포함해 총 23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휴비스는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공정 통합·관리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전주공장 증설투자로, 전주와 울산으로 각각 나뉘어 있었던 국내 생산라인을 통합해 ‘제2의 휴비스 출범’을 알릴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약 1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휴비스는 그간 전주와 울산, 중국에 생산 공장을 가동해왔으며, 대전에 R&D센터를 운영해왔다.

시와 시의회는 이날 협약 내용에 따라 관련 조례에 의한 인센티브 제공 등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이사는 이날 “이번 증설투자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전주시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증설 투자로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결정해주신 신유동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휴비스 관계자 분들께 전주시민을 대표해 감사를 드린다”면서 “전주가 행복한 도시로 가는 가장 든든한 지름길은 지역의 기업들이 성장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기업들이 잘 성장해 기업의 이익이 시민들의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휴비스는 지난 2000년 11월 SK케미칼과 삼양사가 각각 자사의 폴리에스터 원사 사업부문을 분리해 설립한 5대5 합작 법인으로, 주력 상품은 세계시장의 40%를 차지하며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폴리에스터 저융점 섬유(Low Melting Fiber: 기존 폴리에스터보다 녹는점이 낮아 화학본드를 대체해 사용되는 친환경 접착용 섬유)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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