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관내 봉사단체에서 연말을 맞아 태안반도 검은 재앙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한 자원 봉사 활동에 나서 연말의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임실군 자원봉사종합센터(소장 박재만)는 지난 20일 임실군 의용소방대를 비롯한 교회봉사대, 자율방범대 봉사자 등 40여 명과 함께 기름유출사고로 실의에 빠져 있는 태안지역을 방문 기름제거 작업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16일 군청 공무원들에 이어 실시되는 것으로 자원봉사센터에서 직접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여 추진한 것이여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21일 환경보호과 직원 30여 명도 충남 태안군 파도리 해수욕장에서 자원봉사를 실시했으며 성탄절인 25일에는 (사)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임실군지회 회원 90여 명이 원유 방제 활동을 펼쳤다.
박재만 소장은“TV에서 봤을 때보다 현지에 와서 보니 피해정도가 훨씬 심한 것 같다”며“피해 지역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뿐 아니라 전 국민이 하나되어 봉사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군은 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공무원과 민간단체 등이 자진해 태안지역 및 군산지역 기름제거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임실=진남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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