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지사면 옥산마을 훈훈한 불우이웃 돕기 실천
임실군 지사면 옥산마을 주민들의 이웃돕기 소식에 올 겨울이 훈훈해지고 있다.
지사면(면장 백종완)에 따르면 옥산마을에 사는 주민 김모(여 59세)씨는 오랫동안 당뇨를 앓다가 지난해 당뇨합병증으로 전북대병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남편 곽모(70세)씨도 시각 장애로 홀로 거동하기 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부인 김씨의 병원비 마련은 꿈도 꿀 수 없던 상황이었다.
지난달 29일 옥산마을 소옥영 이장을 중심으로 김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마을 전체로 퍼지면서 주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지사면사무소에 전달하면서 지사면에 이웃 사랑이 알려지게 됐다.
소옥영 이장은 "마을 주민들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웃돕기를 몸소 실천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고 하루 빨리 쾌유하기를 기원한다" 고 전했다.
한편 지사면은 긴급자금 300만원을 사회복지 차원에서 긴급의료비로 지원하며, 주민들과 뜻을 함께 했다. /임실=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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