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보건소(소장 이정로)는 최근 계절에 상관없이 홍역과 부루셀라증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홍역 바이러스는 호흡기 또는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 비인두 분비물에 오염된 물품을 매개로 전파되며, 보통 10~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다.
또한 발열, 기침, 결막염, 구강점막에 충혈된 작은 반점으로 둘러싸인 회백색 모래알 크기의 코플리씨 반점으로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특히 홍반성 구진이 앞머리부터 24시간 이내 몸 전체로 퍼지고 40℃가 넘는 고열의 증상을 나타낸다.
이에 만 12~15개월 사이의 유아에게는 MMR 1회 접종, 만 4~6세 사이의 취학전 아동에게는 1회 추가접종을 해줄 것을 군 보건소는 조언했다.
현재 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각 읍ㆍ면 보건지소에서는 매주 화요일에 무료로 예방접종을 해주고 있다.
군 보건소는 이와 함께 경피감염 또는 유제품 등 식품매개로 감염되는 부루셀라증 예방에도 주의를 기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부루셀라증은 감염된 동물 혹은 동물의 혈액, 대소변, 태반 등에 있던 병원균이 상처난 피부나 결막을 통해 전파되거나, 멸균처리 안된 유제품을 섭취함으로써는 전파되기 때문에 두통, 허탈, 다량의 발한, 오한, 관절통, 전신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각 치료를 받아야 한다.
부루셀라증과 관련한 사항은 군 보건소(240-4547, 291-3100)나 전북대학병원 감염내과(250-1661ㆍ167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