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내 65세 이상 어른신들은 다음달부터 할인된 가격에 한의원을 찾거나 가게에서 각종 물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17일 완주군은 관내 노인들의 생활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6월부터 경로우대 할인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로우대 할인제도란 관내 480개 업소를 대상으로 할인 가맹점을 모집한 뒤 가맹점으로 등록한 업소를 65세 이상 노인이 이용할 경우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대상업종은 이ㆍ미용, 한의원, 치과, 안경점, 음식점, 사진관, 세탁업, 관광업, 목욕업, 제과점 등 10개 업종이다.
완주군은 경로우대 할인제도 시행을 위해 정기적인 장날이 서는 삼례, 봉동, 상관, 고산, 운주 등 5개 읍ㆍ면 내 업소에 대해 현재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할인폭은 가맹업소 자율에 맡기되, 통상적으로 15~20%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도가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될 경우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정가보다 싼 가격에 각종 상품을 구입하고, 의료서비스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제품을 사거나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좀 더 나은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제도의 목적"이라며 "관내 업소들이 다수 참여해 어르신들이 대접받는 지역사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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