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성년의 날을 맞아 전주시는 지역내 만20세가 되는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전주향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성년식은 참가자 모두 고유한복 차림을 하고 남자는 관례(冠禮)라고 해 상투를 틀어 망건을 씌우고 여자는 계례라고 해 머리를 올려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 전통의식으로 치러졌다.
삼가례, 초례 등 의식이 끝난후 안세경 전주시 부시장이 새로운 이름으로 어른 대접을 하는 뜻으로 120여명 성년들에게 성명을 음행오행설로 풀이한 자첩(字帖)을 수여했다.
안세경 부시장은 "전주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대변해주는 전주향교에서 오늘 치뤄지는 전통적인 성년식을 오래토록 가슴에 새기어 성년들이 천년고도의 전주에서 살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살아 숨쉬는 전통문화의 주체적 계승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 4월말 현재 올해 성년이 되는 전주시의 인구는 9,034명(남4,842 여4,192)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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