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차전지·바이오 미래 먹거리 발굴
- 수소·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집중
전북자치도가 '전북특별법'을 발판 삼아 첨단 신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집중한다.
이차전지와 바이오산업을 비롯해 탄소와 수소,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근거규정을 법에 마련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비전이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는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사용후 배터리 재자원화 최적화센터 등 이차전지 기업을 위한 인프라가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이와 함께 초격차 기술확보를 위한 R&D 지원체계를 조성하고 이차전지 산업육성을 위한 체계적 로드맵을 마련하고 최고의 테스트베드 공간을 그려가고 있다.
도는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바이오기업 150개사의 유치를 목표로 연구개발(R&D) 예산을 공격적으로 투입,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탄소소재 의료기기 기술의 진흥 특례를 바탕으로 개발-임상-인허가-생산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 혁신 의료기기 산업을 본격 육성한다.
도는 지난 2019년부터 수소용품 및 연료전지 인프라 4개소와 수소 생산기지 2개소(3.4톤/일), 수소도시(전주‧완주, 부안) 조성 등 기반을 다져왔다.
나아가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청정수소 클러스터 예타 기획 ▲수소차 폐연료전지 시험‧인증 센터 구축 ▲수소특화단지 지정 준비 등 대규모 국책사업과 인프라 확충을 본격 추진한다.
또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지구와 특성화 마을 지정에 필요한 가이드라인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자동차 대체부품의 성능 및 품질 인증 특례를 통해 자체 인증기관 지정과 인증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개발, 생산, 인증, 수출의 전주기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올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체부품의 인증기관 지정 및 인증에 대한 세부기준 및 절차 등을 구체화하고 도내 자동차 관련 기관·협회 등을 대상으로 인증기관 공모를 실시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새만금에 자율주행차, 농업기계, 해양무인 등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성 중이다.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무인이동체 종합실증센터 구축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설계부터 제작 및 인증까지 전단계를 아우르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원식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전북특별법'을 발판삼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테스트베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차전지와 바이오 등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