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시설로 인식돼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았던 쓰레기 매립장이 쾌적한 휴식 및 여가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정읍시는 사용이 종료된 영파동 광역쓰레기매립장 제1공구지역에 25여억원을 투입해 축구장과 야구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 및 휴식공간을 조성사업을 추진해 최근 완료하고 지난 13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사용종료매립장의 안정화공사를 통한 오염발생을 줄이고 매립장 토지의 효율적 활용 및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공사를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총 가용면적 2만1천㎡에 축구장 5천600㎡, 야구장 9천400㎡, 족구장이 3천㎡로 들어섰으며 2천600㎡의 공원이 조성됐다.
공원에는 파고라 1식과 평의자 3조 등 편의시설은 물론 왕벚나무와 상수리나무, 소나무 등 각종 나무도 식재돼 쾌적함을 더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광시장, 유성엽국회의원, 정도진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인근 지역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강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혐오시설로 인식되어진 쓰레기 매립장이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적극 이용하여 건강도 다지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역쓰레기매립장 제1공구는 지난 97년부터 2007년까지 11년간 쓰레기 매립장으로 이용돼 왔다.
/정읍=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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