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여제' 양지인 선수, 고향 남원서 '금의환향'
'사격여제' 양지인 선수, 고향 남원서 '금의환향'
  • 이상선
  • 승인 2024.09.11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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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남원의 딸' 홍보대사 위촉
'남원의 별' 특별장학금 1500만원 지급
남원시
남원시

2024 파리올림픽 사격 25m서 ‘금빛 총성’을 울린 '남원의 딸' 양지인(21·한국체대) 선수가 금의환향했다.

남원시는 금메달 획득 후 처음으로 고향을 방문한 ‘양지인 선수’를 위해 10일 오전부터 다채로운 환영식을 준비했다.

먼저 시청 강당에 마련된 환영 행사엔 양지인 선수와 가족, 사격 선수로 이끌어준 스승 남원 하늘중학교 정인순 사격 코치, 제2의 양지인을 꿈꾸는 지역 내 초중고 체육 선수반 학생,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립농악단의 흥겨운 농악공연과 카드섹션 이벤트 등엔 시민들의 환호가 시청사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남원시는 양지인 선수를 남원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남원의 별’ 특별장학금 1500만원도 지급했다. ‘남원의 별’은 (재)춘향장학재단이 국제 및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예‧체능 분야 우수 특기생에게 지급하는 특별장학금이다.

이 밖에도 환영식에서는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에서 양지인 선수를 격려하기 위해 ‘4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권’도 전달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최경식 남원시장과 사격 국가대표 양지인 선수와 사격대결 이벤트가 펼쳐져 많은 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식전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양 선수는 파리올림픽 참가 에피소드 등 관련 질의에도 답했으며, 각 학교 체육부 학생들과 일문일답에서는 자신의 경험을 주면서 꿈을 선물했다. 이어 사인회 시간도 가졌다.

남원시체육회
남원시체육회

오후엔 남원시체육회와 남원양씨종친회(회장 양수현)가 주최하는 환영식에도 양지인 선수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렸다.

한편 이날 양지인 선수는 후배들에게 "목표를 가지고 운동해야 성적도 빨리 오르고, 슬럼프도 잘 이겨낼 수 있다"며 "저 역시 그래왔기에 반드시 목표를 가지고 운동할 것과 특히 코치님의 애정어린 조언을 잘 따를 것을 추천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경식 시장은 “파리올림픽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남원의 위상을 드높여 우리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해 준 남원의 별 양지인 선수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제2의 양지인 선수가 남원에서 육성될 수 있도록 ‘국립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를 계획대로 추진하는 등 글로벌 스포츠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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