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천 기업인과 상해 한국상회장 초청해 전북 투자 제안
전북특별자치도가 2025년에는 기업 유치와 함께 그간 유치해 온 기업의 실질적 투자이행과 원활한 기업 운영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전북자치도는 김관영 도지사가 22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이차전지 전문기업 이피캠텍㈜ 본사를 방문해 투자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같은 날 중국 이차전지 제조기계 기업 SINVO의 빈싱 대표와 상해 한국상회 이준용 회장을 초청해 전북 투자환경을 소개하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피캠텍㈜은 지난 2007년 설립된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 전문기업으로 2023년 새만금산단에 2공장 투자를 완료하고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충북 음성에 위치한 본사를 군산으로 이전해 전북 새만금을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 지사는 “새만금의 선도적 투자 기업으로서 약속한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이피캠텍㈜의 성공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전북을 방문한 중국 이차전지 관련 기업 SINVO의 빈싱 대표, 이준용 상해 한국상회장 등을 만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새만금은 법인세 감면, 기반시설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국내외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으며 24개 기업이 이미 입주하거나 협약을 체결했다.
SINVO는 중국 심천에 본사를 둔 이차전지 제조기계 전문기업으로 강소성과 중산 지역에도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빈싱 대표는 전북의 투자 환경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새만금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전북자치도는 2025년을 기업유치와 투자 이행의 원년으로 삼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기존 투자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신규 투자 유치와 투자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혁신적인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국내외 기업들이 전북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만금을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