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형 시티투어·테마형 시티투어 등 운영…수능 수험표 제시하면 무료 이용 가능 ‘큰 인기’
익산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국 수험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특별한 무료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익산시는 지친 수험생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익산 주요 유적지 및 관광지를 안내하는 무료 시티투어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익산역에서 출발해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순환형 시티투어'는 버스 탑승 시 수험표를 제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는 주말·공휴일에만 운영된다.
또 관광지 3곳, 15명 이상일 경우 예약이 가능한 '테마형 시티투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12월 말까지 진행하는 다이노키즈월드(실외) 무료 체험 이벤트도 운영한다.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 누구나 슬라이드(나선형, 드롭형), 스카이점프, 전망대 중 1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인증 게시글을 올리면 선착순으로 선물도 증정한다.
이 같은 무료 여행 이벤트는 익산지역 고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남성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 150여 명이 지난 22일 이미 교도소세트장과 미륵사지, 보석박물관을 다녀갔다.
27일에는 전북제일고 학생 140여 명이 익산을 찾아 아가페정원, 교도소세트장, 고스락을 방문하며 익산의 매력을 만끽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아름다운 관광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상품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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