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이사장 이연상)이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로 깜짝 변신했다.
공단은 ‘요술램프 요정 지니의 소원 들어주기 프로젝트’를 통해 결손가정 어린이 16명에게 소원선물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책가방과 장난감, 운동화와 보드게임, 텀블러 등 전달된 선물은 전주시 드림스타트 지원 대상인 아이들이 평소 갖고 싶어 했던 것들이다.
공단은 전주시 드림스타트와 연계해 아이들이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이 무엇인지 직접 물어보고 그들이 원하는 물건들을 일일이 구매했으며, 직접 포장까지 한 뒤 선물을 건넸다.
요술램프 요정 지니의 소원 들어주기 프로젝트는 화장지와 라면 등 생필품 위주의 나눔 방식에서 벗어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결손가정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취지로 진행하는 공익 프로그램이다.
공단은 전주시 드림스타트를 비롯해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공단 임직원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행사를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공단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급여 끝전 떼기’ 운동을 통해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 맞춤형 서비스를 총괄하는 김재화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공단 임직원의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프로젝트가 아이들의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연상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우리 사회를 더 밝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