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브랜드 공연인 ‘웨스트 앤 이스트’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2회 공연을 이어간다.
익산시는 익산시립예술단이 오는 22일과 23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익산시 브랜드 공연인 '웨스트 앤 이스트(West & East)-서쪽남자 & 동쪽여자'를 각각 70분씩 2회 공연한다고 6일 밝혔다.
'웨스트 앤 이스트'는 백제왕도 익산시의 '서동설화'를 기반으로 신화적 판타지를 추가한 공연이다. 익산시립예술단 소속 시립합창단과 시립무용단, 시립풍물단 등 3개 예술단이 협업을 통해 제작했다.
익산시립풍물단 김익주 감독이 총예술감독(지휘), 익산시립합창단 노기환 지휘자가 음악감독, 익산시립무용단 최석열 감독이 총연출을 각각 맡아 공연을 진행한다.
이들은 '웨스트 앤 이스트'가 익산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인 만큼 예술적 완성도를 갖춘 작품 제작에 매진했고, '서동'이라는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토대로 대중성 확보에 힘을 기울였다.
익산시립예술단 전원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무용극을 기본으로 하는 오페라 연희 댄스컬로 구성, 백제의 상징성을 나타내는 익산 브랜드 공연에 걸맞은 작품이란 평을 받는다.
시는 지난해 11월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공연을 개최해 익산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지난 5월 4일 개최된 상반기 공연에는 객석이 가득 차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11월 12일 오후부터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1인 4매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취학아동 이상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이지원 익산예술의전당 관장은 "브랜드 공연을 통해 익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공연장을 찾아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