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륵사 중원 금당의 복원연구 성과를 알리는 학술대회를 연다.
익산시는 '익산 미륵사 중원 금당 복원연구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오는 7일 금마면 소재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 다목적홀에서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익산 미륵사 중원 금당 복원연구와 관련된 건축·미술·고고학 분야의 조사와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토론을 통해 중원 금당의 복원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한다.
시는 3부로 구성되는 학술을 통해 7개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1부에선 중원 금당 조사연구와 관련해 △익산지역 백제 사찰의 입지와 축조 공정 검토(김환희,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익산 미륵사의 시대별 가람 구조변화와 영향 요인 분석(한주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익산 미륵사지 중원 금당지 발굴조사 성과와 향후 과제(한광휘,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등 3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중원 금당 고증연구 성과에 대해 4개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미륵사 금당 복원고증연구 현황(민황식,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미륵사 금당 하부 구조의 건축사적 의의 검토 시론(강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백제 미륵사지 금당 불상 고증연구(소현숙, 원광대학교) △미륵사 금당 보살상 고증연구(김은아, 한국연구재단) 등 관련 연구발표가 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된다.
이어 3부에선 홍승재 원광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간 토론을 벌이는 분야별 종합토론을 펼치게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와 관련 "2008년 시작된 미륵사 복원 정비 연구가 심화 연구로 진전되면서 체계적인 정비와 디지털 복원을 위한 연구성과들이 축적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세계유산 미륵사지의 가치를 높이고 알리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