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북음식문화대전이 전통과 창의가 어우러진 미식 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전주 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한 제18회 전북음식문화대전이 종료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자치도 14개 시·군의 향토음식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역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장이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요리경연대회는 전통과 창의가 공존하는 열정의 무대로 총 45팀이 참가해뜨거운 경합을 벌였다.
향토음식 부문에서는 순창의 ‘순창장맛삼합’을 선보인 뜨란채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해 지역 고유의 맛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창작음식 학생 부문에서는 전북 음식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 ‘고구마 아란치니와 미나리채소 테린’을 요리한 한승헌, 최정윤 학생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창작음식 일반·다문화 부문에서는 임실치즈와 토마토를 활용한 ‘임실치즈토마트김밥’과 ‘임실치즈고추장 불고기’를 조리한 김영미, 황태영씨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전북 음식에 현대적 창의성을 더한 작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번 음식문화대전에서는 요리경연대회 외에도 참관객들이 지역 특산물과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요리배움 교실이 운영됐다. 요리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전북 고유의 음식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 황철호 국장은 “전북의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은미 원장은 “이번 요리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다”며 “전통과 창의성이 공존하는 이번 대전에서 새로운 레시피들이 탄생해 기쁘고, 앞으로도 전북의 음식문화가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