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청년 농업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홍보하며 청년농의 지역 유치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31일까지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열리는 대학 축제 '한농제'에 참가해 청년 농업인에 대한 지역 지원 정책을 홍보했다.
시는 우수한 예비 청년 농업인을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이번 축제에 참가했다.
이는 시가 지난해 11월 한국농수산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등 신뢰를 쌓아온 데서 비롯한 결과다.
시는 한농제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드론 지원, 농업기계 자율주행 기술도입 지원 등 익산시의 특별한 청년농 지원 정책을 적극 알렸다. 특히 지원 정책을 바탕으로 익산에 정착한 졸업생 선배들이 홍보 활동에 가세해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시는 또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생산한 가공품을 전시해 농산물 가공에 관심이 있는 재학생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이 밖에 익산농협이 함께 참여해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생크림 찹쌀떡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조만간 출시 예정인 농업회사법인 한국식품의 '고구마룡이떡'을 맛보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농업의 미래는 청년 농업인 육성에 달려있다"며 "우수한 농업 인재인 한국농수산대 재학생들이 익산을 영농 정착 지역으로 선택한다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