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협 전북도회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지역업체 하도급률 제고 건의를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임근홍)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30일 도내에서 추진 중인 대형건설사업에 지역업체 하도급 다수 참여와 지역자재·장비 사용률 제고를 건의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동부건설 본사를 합동으로 방문했다.
아파트 브랜드인 ‘센트레빌’ 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는 동부건설은 한진중공업을 인수해 사업을 확장하는 등 활발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도내에서 'JB금융지주 통합연수원 신축공사'와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을 수행했다. 또한 현재 '전주시 종광대2구역 재개발 사업'과 새만금 내 대형건설사업을 시행 중이며, '군산 전북대병원 신축공사'를 연내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날 도와 협회는 동부건설 본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도내에서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대형건설사업에 지역업체의 다수참여와 지역자재 및 장비 사용을 적극 요청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이찬준 건설정책 과장은 “지속적인 건설경기 불황에 국제정세 불안과 고금리, 원자재가격 상승 및 수급 불안정까지 겹쳐 도내 전문건설사업자들은 극심한 경영난으로 그야말로 존폐의 기로에 놓일 만큼 위기의 상황"이라며 "도내에서 새로이 시행되는 대형건설사업과 재개발사업에 지역전문건설업체의 입찰 참여 확대와 하도급률을 높여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건설장비·자재 소비로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발전에 힘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어 “지역업체 참여 확대는 자연스레 해당사업의 홍보와 기업의 호의적 이미지 구축과도 연결된다”며 “지역사회와 상호협력으로 상생·발전하는 사회적 기업이 돼달라”고 덧붙였다.
협회 관계자는 “건설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매우 크므로 도내 업체의 공사참여율을 높여서 지역경제에 보탬이 돼달라”고 말했다.
이에 동부건설은 추후 사업계획에 도와 협회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서로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건설정책과 내 건설수주팀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도 건설수주팀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는 지역건설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합동으로 대형건설사 본사 방문 활동을 2019년도부터 꾸준히 이어가면서 실무담당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에 대한 적극적인 건의를 하는 등 부단의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정기적으로 도내 14개 시·군을 직접 찾아 인·허가 및 계약담당 부서와 함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는 간담회를 갖고 있으며, 민간사업장을 포함한 관내 대형공사현장을 합동 방문해 지역의 인력과 자재, 장비 등의 사용을 촉구하고 안전관리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