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김민욱)은 2024년산 공공비축 포대벼 매입검사를 오는 25일 고창군 상하면(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상하면 상하로 78, 상하농협창고)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전북 14개 시·군 317개 검사장에서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전북특별자치도에 배정된 포대벼 검사물량은 총 8만6,233톤으로 일반벼 7만1,387톤, 가루쌀벼 1만4,590톤, 친환경벼 256톤이다.
매입대상은 2024년산 메벼로서 정부가 2024년도 시·군별 매입대상 품종으로 사전 지정한 2~3개 품종(가루쌀은 ‘바로미2’ 품종)에 한하며 일반벼와 친환경벼는 수분 13.0~15.0%, 가루쌀벼는 15% 이하로 건조해 800kg(대형)과 40kg(소형) 단위의 규격 포장재에 담아 출하해야 한다.
매입가격은 수분, 제현율, 피해립 등 품위검사 결과에 따라 특·1·2·3등급을 부여하고 등급에 따라 벼의 매입가격이 차등 결정된다.
또한, 전북농관원은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에 따른 추가 시장격리 9.5만 톤(9월 10일 발표한 사전격리 2만ha, 10.5만 톤 포함 총 20만 톤)에 대해서도 12월 말까지 공공비축 포대벼 매입검사와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변경되는 매입검사 주요사항은 1등급 이상만 매입하던 친환경벼를 특·1·2·3등급까지 확대 매입하고 가루쌀벼의 수분 규격은 농가의 건조비 절감을 위해 기존 14% 이하에서 15% 이하로 완화됐다.
김민욱 지원장은 “농가의 출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공공비축 포대벼 및 시장격리곡 매입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농가에서는 출하 전에 수분 함량, 규격 포장재, 매입품종 여부 등 검사규격이 맞는지 확인한 후 출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하면서, “검사장 내 지게차, 운송차량 등의 이동 및 작업 시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입 관련 종사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