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보석박물관의 기획전시 '퀸즈 컬렉션(QUEENS COLLECTION)'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9월 7일부터 익산 보석박물관에서 시작한 ‘퀸즈 컬렉션’의 방문 관람객 수가 이날 현재 3만 명을 뛰어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석박물관 방문객 수 대비 88% 늘어난 것인데, 올해 상반기 월평균과 대비해서도 무려 252%나 증가한 수치이다.
이처럼 폭발적 인기를 얻는 퀸즈 컬렉션은 영국 왕실에서 실제로 사용한 주얼리와 복식, 애장품 등을 소개한 전시다. 세계 문화예술산업 소장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엘리자베스 2세가 공주 시절 착용했던 무도회 드레스와 마거릿 공주의 아쿠아마린 귀걸이가 선보인다. 빅토리아 여왕의 애도 모자와 장신구, 윈저 공작의 의복과 애장품,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식에서 다이애나비가 착용했던 웨딩 베일 등도 전시되고 있다.
또 케이(K)-문화산업을 대표하는 소장품도 눈에 띈다. 방탄소년단(BTS)이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축하 무대에서 입었던 의상 '다이너마이트 룩스(Dynamite Looks)'가 특별관에 전시돼 관람객들의 인기가 높다.
영국 왕실 소장품부터 방탄소년단의 의상까지 평소 접하기 힘든 귀중품들이 전시되는 것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전시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석박물관 측은 분석하고 있다.
익산 보석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귀한 소장품이 선보이는 만큼 가족들과 추억을 쌓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익산 대표 축제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함께 익산의 매력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보석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퀸즈 컬렉션(QUEENS COLLECTION)’은 오는 12월 15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