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은 영상의학과 김유리 교수가 최근 서울 COEX에서 열린 제80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orean Congress of Radiology. KCR 2024)에서 우수 전시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KCR은 각국의 영상의학과 의사 및 관계자들이 영상의학 분야의 최신 지견과 첨단 의료기술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다. 2023년 기준 약 41개국에서 3,800여 명 관계자들이 참여했고, 올해는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한 영원한 진화’라는 주제 아래 성황리 개최됐다.
복부영상의학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원광대병원 김유리, 이영환 교수는 ‘복강 내 탈장의 CT 소견: 주목해야 할 핵심’이라는 주제로 이번 학술 대회에 참여, 우수 전시상의 영예를 안았다.
복강 내 탈장(Internal hernia)은 복강 내 복막의 융합 이상으로 발생하는 선천적 열공, 또는 외상, 수술 후 발생하는 후천적 열공으로 장이 탈출되는 질환을 말하는데, 이는 약 4% 정도의 급성 소장폐쇄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본원에 내원한 환자의 증례를 중심으로 CT 영상에서 복강 내 탈장을 의심할 수 있는 영상의학적 소견을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술 전 환자의 정확한 진단을 하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이뤄졌다”며 “원광대병원은 응급실에 내원한 급성복통 환자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 및 진단과 치료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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