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열리는 1~2라운드 대회 ‘익산시민의날’ 기념해 무료입장 가능
국내 정상급 골프 여제들이 익산에 집결한다.
익산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달 지역에서 열려 국내 정상급 골프 여제들이 익산을 찾는다고 8일 밝혔다.
올해 4년 차를 맞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익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중 10~11일 열리는 1~2라운드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무료입장은 올해부터 10월 3일로 변경된 첫 익산시민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어 주말인 12~13일 열리는 3~4라운드 경기는 일일권 2만 원을 구매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유료 입장권 구매자에게는 사은품으로 우산을 증정한다.
또 이번 대회에선 11홀이 '미륵사지 홀'로 명명돼 별도 이벤트가 진행된다. 11번 홀에서 나온 버디 숫자에 따라 쌀을 적립해 익산시가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홀에서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기간에 발맞춰 이를 홍보하는 국화 장식도 함께 이뤄진다.
대회에는 역대 챔피언 이정민·이가영·방신실 프로를 비롯해 김수지·박주영·장수연·지한솔·윤민아 프로 등이 속한 동부건설 골프단, 박지영·박현경·조아연·임채리 프로 등이 속한 한국토지신탁 골프단 등 KLPGA 프로 108명이 참가한다.
KLPGA 정규투어 최초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도입한 대회인 만큼 가점을 얻기 위한 선수들의 공격적 플레이로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우승상금은 1억 8,000만 원이며, 총상금은 10억 원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변경된 익산 시민의 날을 맞아 한국여자프로골프 대회 1~2라운드 무료입장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우리 시민들께서 많이 오셔서 국내 정상급 프로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가까이에서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