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장수역사전시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 주최,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 공동 주관으로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를 연다.
9일 장수군에 따르면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는 문화기반시설의 수도권 집중화 해소, 지역균형발전, 문화향유 저변확대 및 문화서비스 제공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획한 ‘국보·보물의 지방순회전시’다.
군은 총 6개의 패키지 전시 중 역사 교과서에 수록된 신라 금관총 금관 패키지 전시에 선정돼 금관(국보)을 비롯해 금허리띠장식(국보), 이사지왕명칼(국보급) 등을 오는 13일부터 12월 1일까지 장수역사전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한다.
더불어 같은 기간 장수군에서 확인된 신라 무덤인 춘송리고분군 출토 유물전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오는 12일 오후 3시에는 장수역사전시관 1층 야외무대에서 순회전시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이사지왕칼 검무쇼와 한복패션쇼(주리화한복), 김소영 작가의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특별전시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순회전시이며, 이를 통해 지역민에 문화향유의 기회가 제공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이건희 컬렉션’ 등 주요 전시도 장수에서 열릴 수 있도록 국립박물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역사전시관에서는 순회전과 더불어 전시기간 내에 명사특강과 전통놀이 체험, ‘장수와 신라’라는 주제의 학술대회 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장수역사전시관 누리집(https://museum.jangsu.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상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