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보석박물관, 영국 왕실 소장품·BTS 무대의상 전시
익산 보석박물관, 영국 왕실 소장품·BTS 무대의상 전시
  • 소재완
  • 승인 2024.09.0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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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뮤지엄과 첫 교류 전시 ‘퀸즈 컬렉션’ 개최…세계 문화예술산업 소장품 가치 확산 계기 기대
지난 6일 익산 보석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퀸즈 컬렉션' 개막식이 진행된 가운데 정헌율 익산시장(우측 앞에서 세번째)을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이 전시회 관계자로부터 전시품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익산시

익산 보석박물관이 영국 왕실 소장품과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의상을 선보인다.

익산시는 이랜드뮤지엄과의 첫 교류 전시를 추진 중인 보석박물관이 이달 7일부터 12월 15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퀸즈 컬렉션(QUEENS COLLECTION)’을 진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세계 문화예술산업 소장품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영국 왕실에서 실제 사용한 주얼리와 복식, 애장품 등이 선보인다.

전시 품의 가치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6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이랜드뮤지엄 대표를 비롯 많은 관람객이 몰려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퀸즈 컬렉션은 영국 왕실의 역사를 담은 소장품을 보며 철학, 가족애, 그리고 러브스토리를 느낄 수 있도록 인물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엘리자베스 2세가 현 국왕 찰스 3세를 잉태했던 시절 착용한 무도회 드레스와 엘리자베스 2세의 동생 마거릿 공주의 아쿠아마린 귀걸이 등이 선보인다.

앨버트 공이 서거 후 남편을 추모하기 위해 착용한 빅토리아 여왕의 애도 모자와 장신구, 사랑을 위해 왕위를 버린 윈저 공작의 의복과 애장품,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식에서 다이애나비가 착용한 웨딩 베일 등도 선보여 관심이 예상된다.

전시회에서는 또 케이(K)-문화산업을 대표하는 소장품도 만나볼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방탄소년단(BTS)이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축하 무대에서 입었던 의상이 전시되는데, '다이너마이트 룩스'(Dynamite Looks) 특별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보석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무료로 진행,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랜드뮤지엄 측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보석박물관이 국내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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