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문화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나폴레옹 유물 익산 특별전’이 관광객 1만 5,727명의 유치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익산시는 익산 중앙동에서 123일간 가진 '나폴레옹 유물 익산 특별전'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종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나폴레옹 유물 익산 특별전'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나폴레옹의 유물을 더 많은 시민이 볼 수 있도록 하고자 시가 마련한 행사였다.
원도심의 골목상권 활성화와 중앙동 치킨로드 조성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 내포된 가운데 나폴레옹 유물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의 협조를 통해 성사됐다.
시는 이에 따라 익산 시민뿐 아니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익산역 맞은편 문화예술의 거리 익산아트센터에 전시장을 마련 운영에 나섰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의 협조를 통해 마련한 전시회인 만큼 전시장에는 김 회장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나폴레옹의 유물 바이콘(모자)과 은잔, 훈장, 양피지 등 다수 유물이 선보였다. 개관 시기는 8월 30일까지였다.
하지만 이 유물전은 개관 초부터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당초 개관(2개월간) 일정인 8월 30일을 넘겨 두 달간의 연장 전시로 이어졌다.
보기 드문 전시회라는 큰 인기를 얻으며 지역은 물론 익산을 찾은 여행객까지 몰려든 때문인데, 총 4달간의 전시에 1만 5,727명의 관람객 방문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는 전시회 기간 익산을 찾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여러 기관단체장의 방문도 한몫했다.
김 지사 등의 전시회 방문은 다중의 전시회 관람 증대를 이끌었고, 이는 곧 문화예술의 거리 내 음식점 및 카페 등 원도심의 활력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번 유물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향토기업 하림그룹과의 협력관계를 확대, 앞으로도 중앙동 치킨로드 조성을 비롯한 다양한 협력 사업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린이·청소년 관람객이 나폴레옹의 도전정신과 긍정의 힘을 경험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지역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