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국회서 현안 해결 숨가쁜 일정 소화
전북도의회, 국회서 현안 해결 숨가쁜 일정 소화
  • 고주영
  • 승인 2024.08.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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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우 의장·의원들, 국회 행안위원장 등 만나 입법정책 간담회 가져
전북 도의원 정수 확대, 감사위원회 소속 이관 등 국회 차원 입법 요청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승우 의장과 김희수 부의장, 장연국 원내대표, 서난이 대변인, 김성수 예결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신정훈 행안위원장을 만나 입법정책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도의회 제공)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문승우) 의원들이 28일 국회를 찾아 전북 도의원 정수 확대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전방위 활동을 펼쳐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날 국회에선 본회의가 열리는 만큼 이들은 오전 일찍부터 관련 상임위원장과 국회의원들을 면담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고 쪼개는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날 도의회에선 문승우 의장과 김희수 부의장, 장연국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난이 도의회 대변인, 김성수 예결위원장이 국회를 찾았다.

먼저 이들은 이날 오전 행정안전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와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국회 신정훈 행안위원장과 정동영·한병도·이성윤 의원, 민주당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한준호 최고위원 등을 잇따라 만나 도의회 관련 입법 과제 및 지역 현안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를 찾은 핵심 의제는 전북 도의원 정수 확대 등 전북특별법 내 도의회 관련 특례 반영, 감사위원회 및 감사관의 도의회 소속 이관, 지방의회 교육ㆍ학예 사무의 인사권 독립을 위한 국회 차원의 입법 추진이다.

먼저 이들이 만난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방자치·자치분권의 확립을 수년간 외치고 있지만, 갈수록 비대해지는 행정부에 비해 ’지역의 국회’인 지방의회의 실질적 권한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전북도의회가 앞장서 관련 입법을 요청하고 나선 만큼,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22대 국회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 위원장은 “다른 광역의회에 비해 차별받고 있는 전북 도의원 정수 확대는 최우선으로 전북특별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의장은 “지역 현실에 맞게 의회의 권한을 확대 조정하는 것은 곧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번 22대 국회에서 활발하게 입법 활동을 펼쳐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문 의장은 본지와 만나 다른 의원들의 답변을 묻자 “지역적 차별에다 형평성 등 상당히 문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긍정적 답변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국회와 도의회와의 주기적인 소통을 통해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추후 국회는 물론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등도 방문해 현안 해결을 위한 실무적 차원에서의 협의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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