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악성 옥보고 전국 거문고 경연대회 31일 연다
남원시, 악성 옥보고 전국 거문고 경연대회 31일 연다
  • 김종환 기자
  • 승인 2024.08.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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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악성 옥보고 전국 거문고 경연대회가 이달 31일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28일 남원시에 따르면 거문고는 예로부터 백악지장이라고 해서 일백 가지 악기 중 최고의 악기로 불리던 현악기다.

악성 옥보고 선생은 신라 경덕왕 때 육두품에 속하는 귀족이었음에도 거문고를 들고 지리산의 운상원(지금의 남원 운봉)에 들어가 50여년 동안 거문고를 연구하고, 30여 곡이 넘는 거문고 가락을 작곡하며, 음악의 기틀을 다졌다.

남원시와 (사)악성옥보고 기념사업회에서는 그 뜻을 기리고, 전통국악을 널리 발전 보급시키며 거문고를 배우는 학생과 연주가들에게 서로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경연의 장을 열어주고 있다.

이번 옥보고 거문고 경연대회는 명인부, 일반부, 고등부, 중등부, 신인부로 진행되며 부대행사로는 악기장의 거문고 제작 시연, 거문고 연주 체험, 거문고 모형 만들기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악성 옥보고 선생의 맥을 잇는 경연대회를 통해 거문고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들이 많이 참가해 그동안 연습한 기량을 맘껏 뽑내길 바라고, 국악을 사랑하는 관광객 및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드린"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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