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제개발협력원, 베트남·스리랑카 상수도사업 평가기관 선정
전북대 국제개발협력원, 베트남·스리랑카 상수도사업 평가기관 선정
  • 이행자
  • 승인 2024.08.2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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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도 4천억 규모 탄자니아, 베트남 교량사업 평가기관 선정
-상수도 사업 성과와 문제점 분석, 효과적 EDCF 원조 전략 마련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국제개발협력원이 우리 정부의 대외 유상원조(EDCF) 사업으로 베트남과 스리랑카에 건설된 총 9,900만 달러 규모의 상수도 사업 평가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도 4천억 원 규모의 탄자니아, 베트남 교량사업 평가기관에 선정된 바 있는 전북대 국제개발협력원은 이번에 상수도 사업 평가기관 선정으로 우리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평가 부문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최근 우리 정부는 개도국의 빈곤퇴치와 경제발전 지원을 위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 다양한 지역에 교육, 보건, 환경, 인프라 등의 발전을 도모하는 ODA 규모를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상수도 사업은 개발도상국 주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적인 인프라 사업인 만큼 깨끗한 물에 대한 접근은 건강 및 위생수준 향상에 직결될 뿐만 아니라, 산업화 과정에 필수적인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으로 개도국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에 이번 평가기관 선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북대 국제개발협력원이 실시한 이번 평가는 베트남 티엔탄 지역의 상수도 사업(4,100만 달러)과, 스리랑카 데두루오야 상수도 사업(5,800만 달러)이 대상이다. 

이 사업들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여 향후 효과적인 EDCF 원조지원 전략과 정책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베트남의 경우 EDCF 자금으로 건설된 티엔탄 상수도 사업(2006~2018)이 공업용수 공급을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한 효과와 기존 지하수 의존도를 낮춰 지속가능한 환경보호에 기여했는지가 이번 평가의 주안점이다.

특히 티엔탄 지역은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 인근의 최대 공업단지로, 단지 내 공단에 대규모 공업용수를 공급함으로써 어떠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산출했느냐를 평가한다.

스리랑카 데두루오야 상수도 사업(2011~2021)은 스리랑카 내 상수도 보급률이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인 크루네갈라 지역에 상수도 시설을 구축하여 안전한 식수 공급 및 상수도 보급률 향상에 따른 만성신장질환(CKD) 발생률 감소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한다.

문경연 국제개발협력원장은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된 원조사업이 베트남과 스리랑카의 산업발전과 국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건강수준 개선에 어떻게 기여하였는지와 이러한 양국 간 협력사업이 한국과 개도국 간 우호증진에 기여한 요소들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밝히는 것이 평가의 주안점”이라고 밝혔다.

/이행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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