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작동화 피노키오에 한국적 정서 및 색 입혀 주목
세계적인 이탈리아 명작동화 '피노키오'에 한국적 정서와 색을 입힌 뮤지컬 인형극 '삐노키오'가 익산을 찾는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예술의전당은 뮤지컬 인형극 ‘삐노키오’를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솜리문화예술회관 중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탈리아 명작동화 '피노키오'를 뮤지컬화 한 이번 공연은 익산예술의전당이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의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말썽꾸러기 삐노키오가 다양한 모험을 통해 아빠와 가족의 사랑을 느끼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성장 과정을 환상적인 영상과 다채로운 음악으로 그려낸다.
동화 피노키오는 사람이 되기를 꿈꾸는 나무 인형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지만, 뮤지컬 인형극 '삐노키오'는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진짜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할 전망이다.
뮤지컬 인형극 '삐노키오'는 또 피노키오가 탄생한 이탈리아의 인형 디자이너 지미 데이비스(Jimmy Davies)와의 협업도 진행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는다. 지미 데이비스는 생동감 있는 삐노키오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구체 분절 목각인형을 제작해 극의 수준을 높였다.
익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피노키오는 260여 개의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아 온 소중한 친구"라며 "공연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혹은 잊고 살았던 꿈을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인형극 '삐노키오'는 36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예매 등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arts.iksan.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소재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