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최근 청소년 보호 및 지원을 위한 ‘2024년 제3회 선도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변호사, 청소년 전문가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 외부위원과 경찰관 내부위원으로 구성된 선도심사위원회는 비행 청소년에 대한 처분 결정을 통해 무분별한 형사처벌을 방지하고, 지원이 필요한 위기청소년에 대한 보호·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심의기구다.
이번 회의에서는 소액 도박 비행청소년 3명, 실화 비행청소년 1명에 대한 사안 내용과 반성도, 학교생활 성실도, 재범 위험성, 선도프로그램 이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훈방 및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또한 학교전담경찰관이 활동 중 발견한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4명에 대해서는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의류, 쌀, 생필품 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전주완산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우리 사회문제인 소년범을 무조건적으로 처벌하기보다는 본인의 비행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재범 위험성이 낮은 청소년들을 적극 선도·보호해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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