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임진왜란 웅치전투 추도식 개최
완주군, 임진왜란 웅치전투 추도식 개최
  • 이은생
  • 승인 2024.08.09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과 함께 9일 전북자치도 공연장에서 임진왜란 웅치전투 추도식을 개최했다.

이날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 김병하 진안부군수, 도내 유관 기관장 및 단체장, 황진장군·정담장군·의병장 황박·정엽 종사관 후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웅치전투 당시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웅치전투는 432년 전, 1592년 음력 78일에 벌어진 임진왜란 중 가장 격렬한 전투였다. 수적 열세에도 조선군과 의병들은 왜군에 맞서 치열하게 항전해 호남을 지켜냈다.

이날의 전투는 전주성을 점령해 호남을 장악하고자 했던 왜군의 전략을 무력화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이에 완주군은 웅치전투를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78일 소양면 신촌리 웅치 전적비에서 추모식을 개최해 왔다.

그러다 202212월 임진왜란 웅치전적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북자치도완주군진안군의 공동주최로 추모식을 승격했고, 이날이 두 번째 추모식이다.

유희태 군수는 임진왜란 당시 해상에 한산대첩이 있었다면 육상엔 웅치전투가 있었다임진왜란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 덕분에 오늘날 우리 일상과 대한민국이 유지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웅치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고 호국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은 임진왜란 웅치전적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후 후속사업으로 임진왜란 웅치전적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중이며, 국가유산 활용사업 및 교육사업과 연계해 대내외 웅치 전투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은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