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주계고성 시굴 조사 시작
무주군, 주계고성 시굴 조사 시작
  • 김승철 기자
  • 승인 2024.08.08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재)고고문화유산연구원이 맡아 성곽시설 등 파악
- 유구 실측조사 및 도면작성 등 진행
- 주계고성에 담긴 정체성 및 역사·문화적 가치 확인 기대
무주 주계고성 시굴조사 개토제   /사진=무주군

무주군이 2024년도 후백제 문화유산 연구 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주계고성(朱溪古城) 시굴 조사(이하 시굴 조사)' 개토제를  8일 무주읍 대차리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개토제는 시굴 조사 이유와 과정 등을 공유하고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차산마을 주민 등 30여 명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이곳 주계고성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사용됐던 치소성(治所城)으로, 과거 무주 행정의 중심이었다”며 ”이번 시굴 조사가 주계고성에 담긴 정체성과 역사·문화적 가치, 그리고 신라와 백제의 점이적 문화 특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주 주계고성 시굴조사는 주계고성의 축조 시기와 기법, 구조 형태 등을 확인해 향후 보존·정비 및 활용에 필요한 고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다.

(재)고고문화유산연구원이 조사·용역(5.27.~8.28.)을 맡아 1,650㎡에 대한 성곽시설 등을 파악하고 원형축조 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체성부 및 주변 평탄지 등을 확인하게 된다. 또 유구 실측조사 및 도면(현황배치도, 유구평면도, 입·단면도 등) 작성 등의 과업을 수행한다.

/김승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