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선박 외부온도 80도 육박...화상 등 주의해야
연일 폭염에 선박 외부온도 80도 육박...화상 등 주의해야
  • 조강연
  • 승인 2024.08.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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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제공
/=군산해경 제공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선박의 외부온도가 80도에 육박하는 등 펄펄 끓고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지역 내 해상경비 중인 중형함정 선체외판의 온도를 측정한 결과 78도를 기록했다

해경은 한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달할 경우 철판으로 이뤄진 선박의 외부온도는 복사열로 인해 80도까지 치솟아 작업자 화상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선박에서 뜨겁게 달궈진 철판 등 철 구조물에 피부가 접촉되지 않도록 반드시 보호 장비 등을 착용해야 한다.

또 폭염 취약 시간대에 무리한 조업을 할 경우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이 밖에 선박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의 과열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도 높아 실외기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두지 말고 에어컨 내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연인 계속되는 폭염으로 선박의 외부온도가 크게 오르면서 화상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가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체온을 낮추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한 뒤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시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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