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의용소방대 폭염 안전지킴이’ 운영
전북소방, ‘의용소방대 폭염 안전지킴이’ 운영
  • 조강연
  • 승인 2024.08.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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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의용소방대 폭염 안전지킴이’를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전날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 환자는 107명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열사병이 12명, 열탈진 70명, 열경련 19명, 열실신 6명이다.

소방은 최근 35도를 웃도는 날씨가 연일 지속되면서 폭염관련 출동건수가 급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3일 군산시 조촌동에서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40대 남성이 팔다리 저림 증세 및 열경련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이날 진안 주천면에서는 60대 남성이 밭에서 일하다가 체온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쓰러진 남성의 체온은 39.5도 파악됐다.

전북소방은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332개대 7,760명의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폭염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폭염 안전지킴이 주요 활동 내용은 ▲ 마을회관을 방문해 폭염 시 야외활동 및 농사일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폭염 예방수칙 교육 ▲ 무더위 시간대 온열질환자 주요 발생장소(논·밭 등) 예방순찰 및 얼음물 배부 ▲노인 등 취약계층 건강체크 및 안부전화 등 돌봄활동 ▲의용소방대 전문강사 활용 취약계층 심폐소생술 교육 등이다.

지난 6월 20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폭염안전지킴이는 현재까지 476건(3,621명)의 폭염 예방수칙을 전파했으며, 생수 무료 제공 및 영농·산업 현장 예찰활동을 763건(2,544명) 실시했다.

공은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우리 지역 이웃들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구호 아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폭염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너무 더운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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