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지역 수산물 경쟁력 강화 나서
군산시, 지역 수산물 경쟁력 강화 나서
  • 박상만
  • 승인 2024.08.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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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지역 특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산물 명품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5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의 일환으로 시는 참홍어의 스마트 이력제를 도입해 생산과 유통 과정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군산에서는 13척의 홍어잡이 근해연승배가 조업 중이며, 2023년 TAC 물량이 1,351톤으로 지정돼 전국 최대의 생산 지역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참홍어의 수요가 일부 지역에 한정돼 있어, 군산 참홍어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널리 알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시는 참홍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군산 참홍어의 전국 점유율은 2017년 2%에서 2021년 48%로 급증했으며, 위판량도 2010년 304톤에서 2023년 1,489톤으로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시는 QR코드를 활용한 이력제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9월 중으로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지역특화 수산물 홍보 및 마케팅 용역'을 통해 지역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및 밀키트 등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수산 특산품의 홍보를 위해 전문적인 포장재 및 물류 장비를 도입하고, 관공서 및 박람회에서 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동래 수산식품정책과장은 “군산 참홍어를 포함한 수산 특산품의 명품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 브랜드화를 이루고, 이를 통해 군산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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