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폭염·열대야 기승....밤낮없는 무더위 당분간 계속
전북 폭염·열대야 기승....밤낮없는 무더위 당분간 계속
  • 조강연
  • 승인 2024.08.04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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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북 한낮 최고 36도 전북 14개 시·군 폭염경보
-밤에도 대부분 지역 25도 이상 유지 열대야
-온열질환, 식중독 등 건강관리 유의해야

전북 전역에 밤낮 없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전북 14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유지 중이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전북지역 낮 평균기온은 33~36도로 평년보다 3도 가량 높았다.

뿐만 아니다. 밤에도 대부분 지역에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다음날 오전 9)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전날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내 최저 기온은 전주 27, 김제 26.8, 정읍 26.4, 익산 26.3, 남원 26.2, 부안 26.1, 순창 25.6, 고창 25.4, 임실 25.3, 무주 25.1도를 기록했다.

특히 이 중 전주는 지난달 25일부터 10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 당분간 전북지역에 밤낮 없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5일 전북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24~27, 낮 최고기온은 33~35도로 예상되며, 다음날인 6일도 비슷한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폭염 시에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또 농가에서는 나홀로 야외 작업을 자제하고, 축산업에서는 축사 온도를 조절하고 청소·방역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에어컨 시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미리 점검하고, 전력량 사용 증가로 정전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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